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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난지원금 사용처 '식료품 구매' 1위…기부하겠다" 11.2%

Write: 2020-05-11 17:00:11Update: 2020-05-11 17:01:44

재난지원금 사용처 '식료품 구매' 1위…기부하겠다" 11.2%

Photo : YONHAP News

취약계층을 제외한 국민들의 긴급 재난지원금 신청이 11일 시작됐습니다.

앞서 4일엔 취약계층 286만 가구에 현금으로 지급됐고 11일부터는 나머지 국민들이 신용, 체크카드 포인트 충전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긴급 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국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침체된 소비를 살리려는 의도로 시행됐습니다.

KBS는 국민들이 재난지원금이 주로 어느 곳에 쓸지, 소비 진작 효과는 있을지, 또 기부 의사는 얼마나 있을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와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먼저 긴급 재난지원금 신청 여부를 물었더니 94.8%인 대다수 국민은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받은 사람도 2.9%로 나타났습니다.

"신청하지 않겠다"고 답해 자동 기부 의사를 밝힌 사람은 2.3%였습니다.

소득이 많을수록, 직업 중에서는 학생과 화이트칼라, 즉 사무직의 기부 응답 비율이 높았는데 코로나19로 어려움이 큰 자영업자들도 9.5%나 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소득이 많을수록, 직업 중에서는 학생과 화이트칼라, 즉 사무직의 기부 응답 비율이 높았는데 코로나19로 어려움이 큰 자영업자들도 9.5%나 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이 들어오면 어디에 쓸지 두 가지를 꼽아달라고 물었더니, 식료품 구매가 92.2%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과 카페가 41.5%, 병원 약국 등 의료 보건이 37.2%였습니다.

교육비와 문화생활이 뒤를 이었고, 의류나 생활용품에 쓰겠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참고로 재난지원금은 3월 29일 기준으로 주민등록지가 있는 광역 지자체 안에서 제한업종을 제외하고 카드 결제가 가능한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한 업종은 백화점과 면세점, 기업형 슈퍼마켓, 대형마트, 대형 전자판매점, 온라인 전자상거래, 상품권·귀금속 등 환금성 물품을 살 수 있는 업종, 유흥업, 마사지 등 위생업, 골프 연습장 등 레저업, 사행산업, 불법사행산업 등입니다.

세금이나 공공요금, 보험료, 교통이나 통신비 등을 자동이체하는 데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구체적인 항목은 카드사별로 업종 분류가 다를 수 있어 각 카드사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로 문의해야 합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KBS공영미디어연구소 조사팀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5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됐습니다.

조사방법은 'KBS 국민패널'을 이용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표본은 올해 4월 주민등록통계 기준으로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해 1,020명에게 물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8.9%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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