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코로나19로 봉쇄한 국경을 조금씩 열고 있습니다.
압록강 지역인 단둥에 이어 두만강 지역인 북러 철도를 통해 중국이 화물 운송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6일, 중국의 한 해운회사는 지린성 훈춘에서 북한으로의 화물운송을 시작했습니다.
이 화물은 러시아 마할리나를 거쳐 북러 철도를 이용해 사흘 뒤인 29일 북한 두만강 역에 도착했습니다.
모두 40피트 컨테이너 6대 분량입니다.
이 해운업체는 운송 화물의 내용물에 대해 밝힐 수 없지만 북한이 최종 목적지라며, 앞으로도 북중러간 열차를 통한 화물 운송을 정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범운행으로 북한의 나진항을 통한 중국 남부를 연결하는 철도 해상 운송을 조만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북한은 지난 4월 러시아로부터 최근 5년 치 총액에 육박하는 규모의 곡물을 수입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으로 향했던 화물 열차는 4일쯤 출발지인 훈춘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훈춘을 중심으로 3국간 철도를 이용한 화물 운송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