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제주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항공기에서 엔진 결함이 발생해 긴급하게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6일 오전 09시 29분 제주공항에서 청주공항으로 출발한 대한항공 항공기 KE1952편이 운항 25분만인 오전 9시 54분에 제주공항 활주로로 회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관계자는 "항공기 안에서 '탄 내'가 난다는 말이 나와 급하게 회항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항공편에는 139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고, 이번 회항으로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엔진 떨림 현상이 커 회항을 결정했고, 탄 내가 난다는 말은 들은 바가 없다"며 "12시에 대체 항공편을 마련해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