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에너지 생산 원리인 핵융합을 이용해 지상에 안전하고 깨끗한 미래에너지원인 '인공태양'을 만드는 국제공동 프로젝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핵융합 반응장치 조립이 시작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유럽연합(EU)과 한국 등 세계 7개국으로 구성된 ITER 국제기구가 프랑스 카다라슈의 ITER 건설 현장에서 '장치조립 착수 기념식'을 하고 실제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는 실험장치 조립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국제핵융합실험로의 핵심 장치인 진공용기는 밀폐된 도넛 모양의 스테인리스강 체임버로, 내부의 플라스마 입자들이 벽에 닿지 않고 나선형으로 움직이게 해 1억 5천만 도의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게 합니다.
태양과 같은 초고온의 환경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발생이 없고 폭발 등의 위험이 없는 미래 에너지원을 만드는 실험입니다.
우리나라 10여 개 산업체가 제작에 참여한 지 8년 만에 7개 국제핵융합실험로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첫 번째 섹터 제작에 성공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러시아, EU 등 7개국이 대형 초전도 핵융합 실험로를 2024년까지 프랑스 카다라슈에 건설해 운영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진공 용기 등 9개 주요 장치를 조달하는데, 국내 110여 개 산업체가 참여중입니다.
특히, 한국형 인공 태양인 K스타 참여인력 2명이 국제핵융합실험로 건설의 총괄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관심 속에 본격 조립이 시작된 국제핵융합실험로는 완공 후 12년 간 운영한 뒤 5년 동안 방사능 감쇄를 거쳐 해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