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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합당, ‘전광훈·광화문 책임론’ 오락가락…상승세 변수되나

Write: 2020-08-24 08:09:13Update: 2020-08-24 09:30:07

통합당, ‘전광훈·광화문 책임론’ 오락가락…상승세 변수되나

Photo : KBS News

중도와 호남을 겨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미래통합당이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뚜렷한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는데, 전광훈 목사와 광화문 집회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하는 책임론에 대해선 고심에 빠졌습니다.

8.15 집회 이후 민주당은 전광훈과 광화문을 키워드로 연일 통합당 책임론을 내세웠습니다.

통합당의 일부 전현직 의원과 당원들의 참석을 사실상 방조했는데도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통합당은 정치적 공세라고 맞받았지만 전 목사와 극우단체엔 고심하는 흔적이 역력합니다.

집회 다음날은 보수단체 책임을 아예 언급 않다가, 집회 후 사흘 뒤에 "통합당은 전 목사와 아무 관계가 없다"면서도 "집회의 엄중한 목소리엔 귀 기울여야 한다"며 옹호했고 이틀 더 지나서야 8.15 집회는 하지 말았어야 할 행사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22일 주호영 원내대표의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전 목사가 잘못된 행동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사랑제일교회는 "통합당이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2중대"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그러자 주 원내대표는 해당 일간지의 보도는 자신이 한 표현보다 강하게 나왔다며 한발 물러선 듯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완전히 결별할 경우 핵심 지지층 이탈이 우려되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당내에선 이참에 태극기 부대와의 관계 재설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집회 책임론에 대한 대처가 통합당 지지율 상승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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