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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북한,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 개최…태풍피해 복구 군 동원 결정

Write: 2020-09-09 08:03:19Update: 2020-09-09 08:52:33

북한,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 개최…태풍피해 복구 군 동원 결정

Photo : YONHAP News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본 함경남도 검덕지구 피해 현황과 복구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9일 태풍 9호로 인해 함경남도 검덕지구에서 큰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어제 오전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가 소집됐다며 이 자리에서는 국가적인 피해복구대책이 토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검덕광업연합기업소와 대흥청년영웅광산, 룡양광산, 백바위광산에서 2천여 세대의 살림집과 수십 동의 공공건물이 파괴되거나 침수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도로의 경우 45개소 6만m가 유실되고 59개의 다리가 끊어졌으며 철길의 경우 31개소에 3천500여m 구간 노반과 2개소에 1,130여m의 레일이 유실되는 등 교통이 완전히 마비되는 비상사태에 직면하게 됐다고 구체적 피해 통계를 공개했습니다.

검덕광산은 북한의 대표적인 납과 아연 산지이며 대흥과 룡양광산은 마그네사이트 생산지입니다.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검덕지구의 피해와 복구건설 규모를 검토하고 복구 건설을 또다시 인민군대에 위임하기로 했다며 군을 동원해 복구에 나설 계획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회의에서 이번 태풍 피해로 인해 북한이 국가적으로 추진하던 연말투쟁 과업들을 전면적으로 고려하고 투쟁방향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 10일 당 창건 75주년까지는 도로와 철길을 복구하는 동시에 새 살림집들의 체모를 갖추고 연말까지 모든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국가적 비상대책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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