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설치된 은행 현금인출기(ATM)가 최근 5년 동안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8일 국회 정무위 소속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지자체별 ATM 설치 현황'에 따르면 15개 시중 은행 ATM 기기는 2016년 4만3천401대에서 지난 7월 기준 3만5천208대로 5년간 8천193대가 줄어들었습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같은 기간 ATM 1천892대를 없애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우리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순이었습니다.
광역단체별로는 강원도가 전체 감소분의 25%를 차지해 가장 많이 줄었고, 경북(21.4%), 서울(21.3%), 충북(21.2%), 대전(20.5%), 충남(20.4%)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윤 의원은 "모바일 뱅킹, 간편 결제에 익숙하지 않은 지방 어르신들은 은행 서비스 이용에 심각한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은행 공동 ATM 설치로 운영비를 줄이는 방안을 포함해 유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