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8일 0시 기준 594명 늘었습니다.
이 중 국내 발생은 566명으로, 서울 214명, 경기 157명, 울산 61명, 인천 28명 등이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명 늘어 134명이고, 사망자는 3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552명입니다.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식당과 병원, 사우나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대형 음식점 파고다타운 관련해 2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33명이 됐습니다.
지난달 28일 음식점의 예술단 공연자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추가로 확진된 이들이 이용한 노래교실을 중심으로 전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 소재 음식점에서도 4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다중이용시설 관련 집단감염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음식점 이용자들은 대부분 4시간 이상 머무르며, 한 장소가 아닌 주변의 다른 시설도 함께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랑구 소재 실내체육시설과 병원 관련해서는 각각 3명이 추가 확진됐고, 마포구 소재 홈쇼핑 회사와 강서구 소재 댄스교습시설 확진자도 각각 3명 늘었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수가 여전히 6백 명 안팎에서 줄지 않고 있다며,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 수도 전체의 26%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도 이달 들어 4%를 기록해 지난 두 달여에 비해 네 배나 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또 8일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로도 감염추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진행돼 의료체계 붕괴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우리만'이라는 안일한 생각이 방역의 둑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연말까지 앞으로 3주간 약속과 모임, 여행은 취소해달라고 재차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