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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황혼 이혼' 전체 이혼의 35%...20년 새 2.4배로 증가

Write: 2020-12-11 14:23:25Update: 2020-12-11 14:31:15

'황혼 이혼' 전체 이혼의 35%...20년 새 2.4배로 증가

Photo : YONHAP News

'황혼 이혼'이 전체 이혼의 35%를 차지해 20년 새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0'에 따르면 20년 이상 혼인을 지속하다 이혼한 '황혼 이혼'은 지난해 3만8천446건으로 전체 이혼 건수의 34.7%를 차지했습니다. 

1999년(1만5천816건)보다 2.4배 가량 늘어난 수준입니다.

미성년 자녀가 없는 부부의 이혼 건수도 1999년 3만3천579건(전체 이혼의 28.6%)이었지만 지난해 5만9천356건(54.8%)으로 증가했습니다.

이혼 연령은 높아졌습니다.

남성의 평균 이혼 연령은 1990년 36.8세에서 지난해 48.7세로 올라갔고, 여성은 32.7세에서 45.3세로 높아졌습니다.

중·고령층이 생각하는 이혼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통계청 사회조사에서 '경우에 따라 이혼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응답한 50대 비율은 2008년 23.3%에서 올해 49.5%로 두 배 이상으로 커졌습니다.

60대 이상에서도 해당 문항에 대한 답변의 비중이 같은 기간 12.9%에서 32.5%로 올라갔습니다.

법적으로 혼인하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의 비율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국내 혼외출산자는 6천974명이 신고돼 2.3%의 출산율을 기록했습니다.

홀로 출생신고를 한 부모의 연령은 2018년 기준으로 35~39세가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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