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5단계에도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수도권에서는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까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키로 했습니다.
지난 7일 서울 시내 중·고등학교가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데 이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대해서도 등교수업이 중단됩니다.
여기에는 예외로 인정됐던 학생 300명 내외 소규모 초·중·고등학교, 60명 내외 유치원도 모두 포함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그간 돌봄 공백 등을 우려해 등교수업을 유지했지만, 서울 지역 확진자만 4백 명에 육박하는 등 확산세가 커지면서 부득이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엔 이달 말까지 서울 시내 초등학교 중 75%가량이, 유치원은 78%, 특수학교는 53%가 겨울방학에 들어가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다만 가정에서 돌봄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긴급돌봄에 준하는 돌봄교실은계속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도 15일부터 인천 시내 모든 학교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학생 평가 등 불가피할 때만 밀집도 1/3 이내로 제한적 등교를 허용하고, 맞벌이 가정 등의 돌봄 공백을 막기 위해 교실당 10명 내외로 긴급 돌봄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경기도교육청도 현재는 유·초·중·고등학교가 등교 인원 1/3 이내에서 등교하고 있지만, 15일부터 모든 학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