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기업들, 환율하락으로 채산성악화
Write: 2006-02-21 09:08:35 / Update: 0000-00-00 00:00:00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600대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하락이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상당수의 기업들이 이미 채산성 악화 등의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응답기업 전체의 평균 손익분기 환율은 982.8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달 들어 줄곧 달러당 980원 밑으로 움직이던 원.달러 환율이 20일은 달러당 967.2원으로 마감된 점을 감안하면 이미 현재의 환율은 전체적으로 볼 때 손익분기점 아래로 떨어져있는 셈입니다.
실제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현수준인 달러당 970원 안팎을 유지할 경우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이 현저히 저하된다고 밝힌 기업이 59%에 달했습니다.
또 기업들이 현시점에서 예상하고 있는 올해의 평균 환율은 985.9원이고 940-980원으로 예상한 기업이 55%로 가장 많아 올해 내내 환율이 뚜렷하게 반등하지는 않거나 오히려 추가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