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에 신설되는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에 1년제 MBA 과정이 처음으로 생깁니다.

서울대는 교육부가 최근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설립 계획을 인가함에 따라 오는 2학기부터 1년제 MBA 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가 설치하는 MBA 과정은 미국식 2년제가 아니라 유럽에서 주로 채택된 1년제 형태로, 해외 연수프로그램 등을 이수할 경우 1년6개월까지 연장이 가능합니다.

서울대는 MBA 과정에 모든 강의를 영어로 진행하는 글로벌 MBA와 영어 강의 비중을 최소화한 젬바 등 2개 과정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9월 시작되는 글로벌 MBA 과정은 해외 유명 경영대학원 교수들을 초빙하고 해외 MBA 과정에서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내년 2월 시작하는 젬바 과정은 한국적 경영 사례를 위주로 운영됩니다.

MBA 수업 연한을 1년까지 단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시행령은 현재 법제처 심사를 남겨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