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지원씨 구속 반응
Write: 2006-05-26 09:45:22 / Update: 0000-00-00 00:00:00
김대중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던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법정구속과 관련해 김대중 전 대통령 측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여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최경환 비서관은 김 전 대통령은 대북송금 특검은 잘못된 것이고 현대 비자금 150억원이 무죄임은 확신하고 있었다면서 진실이 밝혀져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경환 비서관은 그러나 2년가까이 형을 살았고 지병이 있어 보석상태인 박지원씨를 법정구속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남과 북의 특수한 관계에서 벌어졌던 활동까지 사법적 판단의 잣대가 되어야 하느냐면서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은 법의 판단을 존중할 따름이라면서 특별히 정치적 의미를 갖고 언급할 내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은 법정 구속은 아쉽고 이해할 수 없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을 앞두고 사건 몸통은 무죄,곁가지는 유죄라는 결정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남북관계 개선과 교류는 장막 뒤에서 은밀히 추진돼선 안 된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 것으로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 다만 이번 판결이 남북관계에 악재가 될까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