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16일 북한의 핵 폐기 용의와 관련해 미국의 제재 해제가 선결조건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부상은 18일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6자회담 참가를 위해 16일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입국하면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평화공존 정책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상은 이어 6자회담 전망에 대해 아직 낙관하기 힘들다면서, 지난번 베이징에서 열린 북미접촉에서 의견 교환을 했고, 미국측이 북한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며 결과는 토의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