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전시작전통제권 이양과 관련해 전직 국방장관 등을 강하게 비판한 가운데 여야 의원 139명이 모임을 결성해 전시작전통제권 이양 반대를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열린우리당 조성태, 한나라당 황진하, 민주당 김송자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건이 조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작권 이양이 추진되고 있는 것을 국회가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의원 등은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에 전쟁 방지 여건이 조성된 뒤 전작권 이양을 추진하는 것이 최선의 대안이라며 '북한 핵 해결 전 전작권 이양 반대 국회의원 모임'을 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작권 이양 반대 국회의원 모임은 22일 '북한 핵 해결 전 전시작전통제권 이양 반대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며, 추후 미국 의회와 행정부 등의 접촉과 설득, 토론회 등 대국민 홍보를 추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