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저축성예금 회전율이 통계가 시작된 1985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 10월 은행의 저축성 예금 회전율은 1.4로 지난 198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예금 회전율이란 예금 지급액을 평균 잔액으로 나눈 수치로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예금 지급액이 평균 잔액보다 많은 의미로 예금을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는 등 자금의 회전이 급속하게 늘어난 것을 말합니다.

지난 1985년 이후 올 10월까지 매달 평균 회전율은 0.8로 10월 회전율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한국은행은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데다 지난 11월에 추가 부동산 대책이 마련된다는 소식을 접한 예금주들이 급하게 주택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예, 적금 상품을 앞다퉈 해약해 이런 현상이 빚어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