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국제 공인 큐브 맞추기 대회 두 부문에서 한국인이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유정민씨는 7일 서울에서 열린 `대한큐브협회 주최 챔피언십 2007' 양손 부문에서 5회 평균 11.76초 만에 3ㆍ3ㆍ3 큐브를 맞춰 지난해 3월 핀란드인이 세운 13.22초 기록을 1.46초나 단축했습니다.
유씨는 또 이날 3ㆍ3ㆍ3 큐브 한 손 맞추기 `싱글' 부문에서도 19.34초를 기록해 `마의 20초대 벽'을 깨고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대한큐브협회 김경회 회장은 "10초 대에서는 0.1초 차이도 내기 쉽지 않은데 1초 이상 기록을 당긴 것은 세계가 놀랄 만한 일이다. 유씨가 전세계 큐브 동호인들을 이미 발칵 뒤집어 놓았다"고 전했습니다.
큐브란 여섯 가지 빛깔의 플라스틱 주사위 27개로 된 정육면체의 각 면을 같은 빛깔로 맞추는 장난감으로 헝가리의 건축가 루빅이 고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