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반FTA 집회 모두 불허"… 12일 치안대책회의
Write: 2007-01-12 08:49:48 / Update: 0000-00-00 00:00:00
경찰청은 오는 15일부터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 6차 한.미 FTA협상과 관련해 FTA반대 범국민운동본부 등이 신고한 집회를 모두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범국본과 민주노총 등이 오는 16일 서울광장과 대학로, 신라호텔 주변에서 동시 다발적인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지만, 불법 폭력시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모든 집회를 허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택순 경찰청장은 이와 관련해 12일 오전 지방경찰청장 화상회의를 긴급 소집해 반FTA 단체들의 동향과 경찰의 치안 대책을 종합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 청장은 12일 회의에서, 주최측이 집회의 규모와 일정을 명확히 밝히고 준법시위 양해각서를 체결하지 않는 한, 도심 집회를 일체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