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미대사 "소뼈 문제 미해결때 FTA 3월 타결 어려워"
Write: 2007-02-11 17:22:48 / Update: 0000-00-00 00:00:00
이태식 주미 한국대사는 미국산 쇠고기의 뼛조각 논란이 해결되지 않으면 한미 FTA 타결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태식 대사는 11일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FTA 취재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뼛조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미국 의회로부터 한미 FTA 협상에 대한 비준 동의를 받기 어려울뿐 아니라 다음달까지 협상 타결도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사는 미국 측은 우리 정부가 뼛조각을 문제 삼아 쇠고기 수입 자체를 막으려고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뼛조각 문제의 해결이 없으면 FTA도 없다는 게 미국 측의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이 대사는 또 사견임을 전제로 검역 과정에서 '뼛조각' 수의 상한선을 마련해 초과하는 경우에만 반송하는 식의 해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