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식시장이 중국발 악재로 폭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28일 일본 닛케이 지수는 결국 어제보다 515.80 포인트가 내린 17,604.1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닛케이 지수는 장중 한 때 7백 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장세를 보였는데, 이 같은 하락 폭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처음입니다.
도쿄 거래소는 전체 종목의 주가변동을 보여주는 TOPIX 선물이 사전 규정한 하락폭을 초월하면서 개장 직후 거래를 일부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하기도 했습니다.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27일보다 2.47%, 496.72포인트 하락한 19,651.15로 장을 마감해, 2달만에 다시 2만 고지가 붕괴됐습니다.
반면 대폭락하며 세계 증시에 파장을 불렀던 중국 증시는 28일 상하이지수가 2,881.07를 기록해 3.94% 급등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선전 성분지수도 8,039.70으로 3.19%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증시 관계자들은 증시 회복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기간조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