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비판은 이해 부족에서 온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시장은 2일 제주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토목이 경제의 중심인 시대는 넘어섰다'는 1일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말에 대해 대운하는 국운을 융성시키는 국가적 사안으로 심도 있게 검토하면 그런 말을 안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시장은 또 청와대의 비판은 자칫 한나라당 경선을 앞두고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겠다면서, 자신에 대한 공격이 강해질수록 국민을 향한 마음이 더 강해지기 때문에 계속해서 국민을 위한 일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시장은 자신에 대한 손학규 전 지사의 비판과 관련해 예비 후보들이 서로 경쟁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선거전략이 있을 수 있겠다며 선의의 경쟁에서 나온 것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시장은 이어 제주 4.3 평화공원 공사 현장을 방문해, 4.3 사건은 역사적 비극이라며 미래에 이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