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내주 뉴욕에서 열리는 북.미국교정상화 워킹그룹 회의와 관련, 미국에 의한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문제가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날 미국 국무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플루토늄을 갖고 있는 한 경수로 논의를 할 자격이 없다"면서도 핵폐기가 전제되면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유연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는 또 95t의 대북 중유 지원 일정과 관련,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라 순차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다음 워킹그룹 회의가 북한에서 열리게 될 경우 방북 의사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힐 차관보는 또 북한이 1단계 조치를 이행해 6자회담 참가국 외무장관 회담이 내달 개최될 경우에는 남북간 휴전협정을 평화메카니즘으로 바꾸는 등의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