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경제, 에너지협력 실무그룹의 1차 회의가 오는 15일 오후 3시 베이징의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열린다고 외교부가 13일 밝혔습니다.
이 회의는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의장을 맡게 됩니다.
북측은 김명길 주 유엔 대표부 정무 공사를 수석대표로,북한 외무성 과장급 직원2명과 연구원 1명, 주중북한대사관 관계자 1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제,에너지협력 실무그룹회의는 9.19 공동성명 이행의 초기 조치를 담은 2.13 합의에 따라 북한에 제공할 경제.에너지 지원의 구체적 형태와 방법에 대한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참가국들은 영변 핵시설의 폐쇄와 봉인,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 수용 등 북한이 다음달 14일까지 이행하기로 한 초기조치에 대해 중유 5만톤 지원 등 상응조치의 이행 시기와 절차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와 핵시설 불능화 시점에 제공될 중유 95만톤 상당의 지원과 관련해 북한이 요구하는 지원 품목과 나머지 참가국들이 지원가능한 품목을 놓고 조율작업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