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16일 김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됐습니다.
김 전 대통령측 최경환 비서관은 박지원 비서실장은 김 전 대통령의 강연과 저술, 해외방문 등 국.내외 각종 활동을 보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그동안 박 전 장관의 사면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공식임명을 보류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장관은 지난 2003년 6월 대북송금 사건으로 구속된 뒤 4년여 만에 공식직함을 갖고 다시 김 전 대통령을 보좌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