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복귀한 박지원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 비서실장은 김 전 대통령이 연말 대선이나 정계개편 같은 국내정치 문제에 일절 개입하지 않을 것이며, 자신도 김 전 대통령의 원칙을 충실하게 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지원 실장은 김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는 잘못된 것이며 이번 대선이 정책대결이 돼야 한다는 점과 국민은 양당제를 원한다는 점 등을 강조하는 선에서 그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실장은 또, 김 전 대통령은 야당 총재시절 부터 지금까지 남북 문제의 논의는 다양화 하되, 창구는 정부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정부를 통해서만 협의하고, 북측과의 개인적인 채널은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