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저축성 예금 금리가 4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예금은행의 순수 저축성예금 평균 금리는 전달보다 0.14% 포인트 오른 연 4.75%를 기록해 지난 2002년 7월 연 4.79%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정기예금은 0.15% 포인트 오른 4.76%를 기록해 지난 2002년 7월 4.78% 이후 가장 높았고, 상호부금은 0.12% 포인트 상승한 4.08%를 기록했습니다.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전달보다 0.07% 포인트 상승한 연 6.18%를 나타내 지난 2004년 1월 연 6.29%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양도성 예금증서 유통 수익률이 상승하고 일부 은행이 감면 금리를 축소하면서 주택대출 금리가 올랐지만 지난달부터 점차 안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01% 포인트 상승한 연 5.86%를 기록했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0.04% 포인트 오른 6.53%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