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임시국회가 4일부터 시작되지만 한미 FTA 협상 내용 검토와 개헌안 발의 그리고 국민연금법 개정안 처리 등 현안이 산적해 있어서 각 정파간 첨예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한미 FTA 협상은 각 정파나 지역별 의원들간에 찬반으로 극명하게 갈리면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와 재정경제위 등 관련 상임위원회 5곳을 중심으로 치열한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쯤 발의될 4년 연임제 개헌안에 대해서는 열린우리당을 제외한 다른 모든 정당들이 반대하고 있어 실제 표결까지 가더라도 가결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또 지난 3월 임시국회에서 부결된 국민연금법 개정안과 안희정 씨의 북측 인사 접촉으로 불거진 이른바 '대북비밀접촉' 문제를 놓고도 책임공방과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여기에 사학법 재개정과 사법개혁법안 등 해묵은 법안들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쟁점으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