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한미 FTA 재협상은 없다며 지난 2일 타결됐을 때 협상은 끝난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현종 본부장은 6일 국회 한미 FTA 특위에서 한미 FTA 협상과 관련해 문구 수정이 조금 있을 수는 있지만 내용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보고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또 용어 해석의 차이가 많은 것 같다는 질의에 대해 최종적으로 용어가 다른 점을 정리해 대표단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본부장은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에서 개성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말은 맞는 말이라면서 해석이 다른 것이 아니라 일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개성 문제는 역외가공 위원회를 만들기로 양측이 받아들인 것이라며 위원회에서 개성이든 신의주든 지역과 함께 시기와 기준 등 3가지를 협의해 한국산 여부를 인정할 것인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감귤 계절관세와 관련해 오는 2월까지로 결정된 것은 지나친 양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는 3월, 미국은 1월을 주장했다며 타협점을 찾아 2월까지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특위가 시작되기 직전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은 구체적인 권한과 책임을 가진 국정조사로 전환되던지 아니면 특위 자체를 해체할 것을 촉구하면서 FTA 특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