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내대표 6인, 대통령에 개헌발의 유보 요청
Write: 2007-04-11 11:10:47 / Update: 0000-00-00 00:00:00
정치권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임기중 개헌 발의를 유보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통합신당모임,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은 11일 아침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 내년에 구성되는 18대 국회 초반에 개헌문제를 처리한다는데 합의하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개헌발의를 유보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통합신당모임 최용규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하는 일에 대해 각당이 개별적으로 의견을 밝히는 것보다는 공동으로 정중하게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 대통령에 대한 예우라고 판단했다며 합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원내대표들은 또 국민연금법과 사학법, 로스쿨법안 등 현안에 대해서는 오는 25일까지 타결되도록 국회 상임위에서 최대한 노력하되 타결이 되지 않을 경우 26일 원내대표 회담을 다시 열어 절충점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6개 정파 원내대표들은 이와 함께 국회 운영에 관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국회 운영위원회 내에 소위를 구성하고 대정부 질문 제도 존폐 문제, 청문회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 뒤 올 정기국회 이전에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