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노총, 특정 대선후보 지지 방침 확정
Write: 2007-04-11 17:24:07 / Update: 0000-00-00 00:00:00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올해 대선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한국노총은 올해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사상 첫 조합원 총투표를 시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의 76.21%가 정책연대에 찬성해 이 같은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노총은 이번 조합원 총투표가 대중성 확보는 물론 절차적 민주성과 투명성을 확보함으로써 노동운동사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며, 특히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한국노총이 중요한 정치세력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노총은 향후 실시될 2차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한국노총의 대선정책과 공약을 토대로 각 후보의 공약을 치밀하게 분석한 뒤 지지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노총은 이 과정에서 각 대선 후보의 공약의 구체성, 타당성, 일관성, 실현가능성, 재원조달방법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노동 관련 정책은 물론 국민생활과 직결된 주택,교육, 조세, 복지 정책 등도 주요 검토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노총은 이와 함께 오는 2차 조합원 총투표에서는 공무원이 정치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한 국가공무원법 65조의 개정과 해상 조합원들의 선상 부재자 투표가 가능하도록 공직선거법 38조, 158조, 241조의 개정을 국회에 요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