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비율이 12%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사회적 배제 시각으로 본 비정규직 고용'이란 보고서에서 지난 1998년부터 2005년까지 노동 패널 비정규직의 지위변화를 추적 조사한 결과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경우는 12.8% 계속 비정규직으로 남아있는 경우는 62.7% 실업 상태로 된 경우는 20.3%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정규직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12% 고용보험 가입률은 15% 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 장지연 연구위원은 이번 조사결과는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이동하는 통로가 사실상 차단된 상태임을 보여준다며 본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의 노동패널은 지난 98년 1차 조사를 시작으로 해마다 동일한 5천 가구의 표본을 대상으로 가구와 개인의 경제활동을 조사하는 국내 유일의 가구 패널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