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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북, "쌀 지원 확인"…경추위 전체회의 못 열어

Write: 2007-04-19 15:55:13Update: 0000-00-00 00:00:00

북,

북한이 쌀 식량 차관 제공 합의서 등을 사전에 보자고 요구하면서, 제13차 남북 경제협력 추진위원회 전체 회의가 열리지 못하는 등, 회담 초반부터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당초 19일 오전 10시부터 전체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지만, 북측은 오전 9시 40분 쯤, 쌀 식량 차관 제공 합의서와 기조 발언문, 공동 보도문 초안을 먼저 보여달라고 요구해, 아직까지 전체 회의가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오전 10시 20분쯤, 북측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대해 북측은 기조 발언문을 달라고 다시 요청했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전체 회의를 19일 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북측은 기조 발언문을 사전에 주지 않으면 전체 회의를 열지 못한다는 입장이어서, 오후에 개최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북측의 이같은 태도는, 40만 톤 규모의 쌀 지원에 대한 남측의 확실한 약속을 받아내겠다는 전술로 보입니다.

남북 대표단은 옥류관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 했는데, 오후 4시로 예정한 김책 공대 참관도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남측 대표단은 당초 전체 회의가 열리면 기조 연설을 통해 북측에 2·13 합의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고, 다음달에 열차 시험 운행을 실시한 뒤, 철도와 도로를 개통해 정상 운영할 것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측은 특히, 경협 물자의 육로 운송 문제를 협의할 것도 제의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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