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전교조 등은 2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국회에서 논의중인 사학법 재개정은 정치 야합의 산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사회단체들은 개방형 이사제 등 지난해 개정된 <사립학교법>이 현 정부의 유일한 개혁 입법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지난 20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합의한 것은 개혁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회단체들은 또 현재 논의중인 국민연금법도 노후연금의 지급액과 범위를 축소하는 등 개혁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것이라며 입법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노총은 23일 오후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을 항의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과 27일, 30일 국회 앞에서 국민연금 개악과 사학법 재개악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