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협상 타결 내용을 놓고 국회에서 찬반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이 각각 민간 차원의 전문 자문단을 구성해 세부 검토에 나섰습니다.
열린우리당 한미 FTA 평가위원회는 23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5명을 포함해 대학교수와 각 산업분야 전문가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발표했습니다.
통합신당모임도 상품무역과 농수산, 서비스.투자 등 3개 분과에 전문가 10여 명을 자문단으로 위촉했습니다.
한미 FTA 협상 체결에 반대하는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는 23일 국회에서 정태인 성공회대 교수와 이해영 한신대 교수 등 정책자문단 40여 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한편 한나라당은 민간 자문단을 공식 위촉하는 대신 당 FTA 평가단이 찬성, 반대 등 다양한 의견을 가진 전문가 10여 명을 초빙해 관련 토론회와 간담회를 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