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올해도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 포함되고 테러지원국 지정 사유도 지난해와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들은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이 이번 주말이나 내주초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한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테러지원국에 그대로 포함될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미 국무부는 매년 4월에 국제사회의 테러 관련 평가를 담아 보고서를 발표하는데 이 보고서는 전년도 11월까지 자료 조사를 마친 뒤 테러지원국으로 지목된 국가의 리스트와 함께 공개된다"면서 "따라서 올해 리스트는 올초 진행된 북미 관계개선 노력이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 남아있는 나라는 북한과 쿠바, 이란, 시리아, 수단 등 5개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