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는 국민연금법과 로스쿨 법은 이번달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사학법은 한나라당과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 원내대표는 25일 열린우리당 확대 간부회의에서 국민연금법에 대해서는 한나라당과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로스쿨 법도 양당 모두 자유투표하자는 입장으로 더 이상 이 문제로 국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학법은 합의가 잘 안된다면서 열린우리당은 종단에 한해서 이사 추천권을 대폭 양보하자는 입장이지만, 한나라당은 모든 사립학교에 대해 같은 조건으로 하자는 입장이어서 양당 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원내대표는 또, 민노당이 최근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사학법 등과 관련해 야합했다는 표현을 사용했다며, 국회 의석을 9석이나 갖고 있는 민노당이 협상 대상을 향해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