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딕 체니 미 부통령이 방문한 아프가니스탄의 바그람 미 공군기지를 노렸던 자살 폭탄테러는 알-카에다 최고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이 직접 기획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아프간 남부 지역에서 활동하는 탈레반 고위 지도자인 물라 다둘라는 25일 방송된 알-자지라 TV와의 단독회견에서 미국 관리를 겨냥했던 지난 2월 27일 바그람 기지 안의 순교작전이 빈 라덴의 기획에서 나온 결과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테러로 다산부대 소속 윤장호 하사와 아프간 근로자 등 모두 23명이 숨졌습니다.
다둘라는 이어 신의 가호로 빈 라덴이 여전히 살아 있다며 그에 관한 새로운 소식도 듣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