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보그트 미국노총 전문위원은 한미 FTA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하고 양국 노동자의 기본적 인권을 보호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제프 보그트 미국노총 전문위원은 2일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미 FTA 체결로 양국의 다국적 기업만 수혜를 입을 뿐 노동권 보호가 취약해지고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의 기능이 약화돼 양국 노동자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진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미 FTA 협정문에는 노동과 환경,지적재산권과 투자, 그리고 서비스에 대해 국제기준을 강제 적용하는 조항이 없다며 미 무역대표부가 추가 협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미국 의회를 통과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노총은 앞으로 한미 FTA 비준 반대를 위해 민주노총과 함께 공동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