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시험운행과 관련한 군사보장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군사 실무회담"을 갖자는 남측 제의에 대해, 북측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장성급 군사회담"을 갖자고 수정 제의해왔습니다.
국방부는 2일 오후, 북측 단장인 김영철 중장 명의로, 오는 8일부터 3일 동안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갖자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보내왔다며, 수정제안을 수용할지 여부는 관계부처간에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전화통지문으로 3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군사 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을 갖자고, 북측에 제의했었습니다.
이에앞서 남북은 지난해 5월, 열차 시험운행을 앞두고 4차 남북 장성급 회담을 가졌지만, 북측이 서해상 불가침 경계선 설정 문제를 논의하자고 고집하는 바람에, 결론 없이 끝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