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北이 핵포기 안해도 전작권 한국에 이양"
Write: 2007-05-03 09:29:50 / Update: 0000-00-00 00:00:00
미국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더라도 오는 2012년까지 한국군에 대한 전시작전권을 한국군에게 이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이상희 전 합참의장이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까지 합참의장을 역임해 전시작전권 이양문제를 사실상 마무리지었던 이 전 의장은 워싱턴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발전방향'을 주제로 실시한 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전 의장은 미국은 북한의 핵보유는 이미 예견됐던 내용으로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더라도 전작권 이양은 현재 합의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의장은 그러나 양측간 견해차가 아직도 남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 전 의장은 또 북한은 대내외적인 이유로 핵을 포기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럴 경우 어떻게 대응할 지 군사적 방책에 대해 군사적으로 모든 가능한 상황에 대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의장은 이어 전작권 이양 이후 한미간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일부 전력으로 한미연합기동부대를 편성해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만하다고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