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유럽연합, EU가 7일 오후 서울에서 FTA 1차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측은 김한수 통상교섭본부 FTA 추진단장이, EU는 베르세로 통상총국 동아시아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를 맡았으며, 협상단은 한국 측이 50여 명, EU 측이 20여 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베르세로 EU 측 수석대표는 사진 촬영 행사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협상 전반에 걸쳐서 양측이 오늘 서로 계획을 주고받았으며, 일단 협상의 첫 출발은 좋다'고 말했습니다.
김한수 우리 측 수석대표는 7일 저녁 7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첫날 협상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7일 첫날 협상에서 양측은 상품과 서비스 투자 등 모두 3개 분과에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는 11일까지 닷새 동안 계속되는 이번 1차 협상에서 양측은 각 분과별로 기본적인 입장을 교환하고 향후 일정과 협정문 작성 방식 등을 확정할 계획이며, 상품이나 서비스.투자 분야에서는 일부 실질적인 협상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