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로 예정된 열차 시험 운행을 앞두고 군사적 보장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8일 오전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렸습니다.
첫날 전체회의에서 북측은, 서해상에서 우발적 충돌 방지 대책과 공동 어로 실현 문제 뿐만 아니라, 열차 시험운행을 포함한 남북간 경제협력의 군사보장 문제도 함께 협의하자고 제의했습니다.
북측은 특히, 이번 회담에서 열차 시험운행에 관련된 문제만 토론한다고 강조하지는 않았음을 명백히 하면서 공개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남측은 관례적으로 군사회담은 비공개가 원칙이었으며, 이번 회담의 의제는 열차 시험운행을 위한 군사 보장 문제에 집중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은 오후 1시까지 전체회의와 수석대표 접촉을 가졌으며 오후 3시부터 회담을 속개했습니다.
남북 양측에서 각각 5명이 참가하는 이번 회담은 10일까지 사흘 동안 출.퇴근 형식으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