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장성급 회담 마지막날인 10일 남북은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실무대표 접촉을 갖고 공동보도문의 세부 문안을 조율하고 있지만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최대 쟁점은 17일 열차 시험운행에 따르는 군사보장 조치와 서해 공동어로 수역 설정 문제 등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열차시험운행에 따르는 군사보장의 필요성에는 남북이 공감하고 있지만, 북측은 당일에 한정된 일회성 보장을, 남측은 항구적인 군사보장 합의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서해상 충돌 방지 대책으로 남측은 양측 함정간 일일 정기 시험 통신과 서해 함대사령부간 직통 전화 연결 등을 제시했고, 이에대해 북측은 새로운 해상 경계선을 만들어 충돌을 막자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측 회담 관계자는 회담이 타결될 경우 공동보도문과 군사보장 합의서 두 가지 형태로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