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검역과 관련된 한미 양국의 기술협의 이틀째 회의가 11일 속개됐습니다.
11일 회의에서 두나라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제수역 사무국의 광우병 관련 등급 확정에 대비해, 관련 규정의 해석 차이를 줄이기 위한 논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 측은 오는 20일부터 닷새 동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국제수역 사무국 총회에서 미국에 대한 '광우병 위험 통제국' 등급이 확정되면 이 등급에 맞춰 뼈까지 수입하도록 수입 조건을 바꿔야 할 필요성을 역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미 쇠고기 검역 기술협의 첫날인 10일은 미국 측이 자국산 쇠고기의 대규모 수출을 앞두고 뼛조각 검출 방법 등 우리나라의 검역 절차와 기준 등을 집중적으로 질문했습니다.
농림부는 회의가 끝나면 11일 오후에 기술 협의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