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아르빌 쿠르드 자치정부의 니제르반 바르자니 총리가 자이툰 부대의 지속적인 주둔을 요청하는 친서를 김관진 합참의장에게 전달했습니다.
방한중인 나우자드 하디 이라크 아르빌 주지사가 전달한 서한에서, 바르자니 총리는 자이툰부대의 평화·재건활동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며, 한국과 이라크 양국의 지속적인 국익증진을 위해 한국군이 계속 주둔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나우자드 주지사도 자이툰부대와 한국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했으면 좋겠다면서 한국 기업이 진출하면 모든 편의와 경호, 신변 보장 등 우월적 지위를 인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의장은 자이툰 부대의 주둔 연장 요청에 대해 자이툰 부대의 파병 연장은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국방부에 보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아르빌에는 1천200여 명 규모의 자이툰 부대가 주둔하고 있으며 국방부는 올해 말을 주둔 시한으로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파병연장안에 따라 다음달까지 자이툰부대의 '임무종결 계획'을 작성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