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경의선과 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을 위한 군사보장조치가 이뤄졌습니다.
남북은 11일 판문점에서 제5차 장성급 군사회담 종결회의를 열어 공동보도문을 발표하고, 경의선과 동해선 '열차시험운행을 위한 군사보장 잠정합의서'를 채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열차 시험운행을 위한 남북 당국 간 사전조치는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남북은 그러나 군사보장조치를 오는 17일로 한정하고, 항구적인 군사보장조치에 대한 논의는 추후 협의하는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공동어로 문제와 관련해 남북은 서해에서의 평화를 정착시키고 민족 공영과 공리는 도모한다는 원칙에서 공동어로를 실현하기로 하고, 공동어로 수역 설정과 관련한 문제는 계속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또 서해상 충돌방지와 한강하구 골재채취와 임진강 수해방지사업의 군사보장 조치 문제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북측이 제기한 해주 직항로 허용 문제도 서해상에서 군사적 신뢰가 조성되는데 따라 추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이와 함께 제2차 국방장관 회담을 빠른 시일 내 개최하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오는 7월 중 제6차 장성급 회담을 연다는데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