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에 거주지를 옮긴 사람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지난 1분기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이 260만 7천명으로 분기별 인구이동통계가 작성된 1999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시.군.구 가운데 순 인구유입이 가장 많은 곳은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진 경기도 화성시였고 2위는 경기도 용인시, 3위는 서울 송파구였습니다.
또 순 인구유출 1위는 경기도 성남시, 2위는 경기도 의왕시, 그리고 3위는 경남 마산시였습니다.
광역시.도별로는 충남을 제외한 모든 시도가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출을 보였으며, 유출 규모는 부산이 6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5천명, 전북 4천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둔화로 주택관련 이동자는 조금 줄었지만 서비스와 건설 경기가 살아나면서 취업 관련 이동자가 늘어 인구이동이 많았던 것으로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