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한미 FTA 협상 우리 측 수석대표는 미국이 일방적인 내용으로 FTA 재협상을 요구하면 협상을 깰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힘들게 균형을 맞춰 타결한 협상에 대해 미국 측이 재협상을 요구할 경우, 일방적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는 재협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현재까지 우리 정부의 원칙이지만, 만일 재협상이 불가피할 경우, 미국 측이 그에 상응하는 반대급부를 제시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앞서 15일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는 한국과 미국은 앞으로 몇 주 안에 강력한 노동과 환경 기준을 반영하기 위해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재협상 요구를 사실상 공식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