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1일 오후, 김포공항 컨벤션센터에서 최고 의결 기구인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대통령 후보 경선규정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경선체제로 전환합니다.

전국위에 앞선 공정경선 결의대회에서는 이명박 박근혜 두 대선주자가 참석해 공정한 경선과 결과의 승복을 약속하는 결의문을 채택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큰 변수가 없는 한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은 오는 8월 20일 이전, 투표인단 23만명의 전국 동시투표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어, 23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경선관리위원회를 발족하고 다음주초까지 후보 검증위원회를 출범시킨다는 방침입니다.

경선관리위원장에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내정됐고 검증위원장은 법조계나 종교가 인사가 맡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나라당은 두 위원회가 구성되면 전국 순회 정책토론회와, 합동유세, TV토론 일정을 차례로 진행시킬 계획입니다.

한나라당은 특히, 쟁점이 되고 있는 여론조사 방법과 기관 선정, 후보 검증 절차와 방법 등을 신속히 결정함으로써 경선 규정을 둘러싼 논란의 여지를 완전히 제거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