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1일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8월-23만 명으로 대선 후보 경선을 치르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확정했습니다.
21일 김포공항 스카이시티에서 열린 한나라당 전국위원회에서는 이명박, 박근혜 등 대선주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선 관련 당헌.당규 개정안을 확정한 뒤 공정 경선과 경선 결과 승복을 준수하겠다는 대선주자들의 결의를 다졌습니다.
이에 따라 23일쯤 박관용 전 국회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경선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늦어도 오는 28일쯤에는 검증위원회를 구성한 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후보 등록을 실시하면서 본격적인 경선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이명박 전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 후보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밝은 마음으로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하고 떳떳하게 평가를 받겠다며 한나라당이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고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두 대선주자가 `경선 승복'을 다짐하는 자리에 함께한 것은 지난해 12월 최고위원단과의 대선주자 간담회와 지난 1월 상임고문단과 대선주자 만찬 회동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